예전 같으면 은행 계좌 하나 만드는 것도 그냥 동네 지점 가서 만들면 그만이었잖아요. 신분증 들고 가서 직원이랑 얘기 나누고, 통장 받고 끝. 근데 요즘은 ‘비대면’이라는 단어가 일상이 되어버렸죠. 특히 요즘처럼 은행 방문도 귀찮고, 대기 시간도 긴 세상에선 비대면 계좌개설이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저는 최근에 KB국민은행 비대면 계좌개설을 직접 해봤는데요, 사실 시작 전까지만 해도 ‘이거 뭐 어려운 거 아냐?’ 하는 걱정이 앞섰어요. 신분증 촬영이니, 인증이니 말이 많길래 복잡할까 싶었거든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 진짜 생각보다 훨씬 쉽고, 편하고, 빨랐어요. 제가 어떤 계기로 만들게 됐는지, 과정에서 뭐가 헷갈렸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리고 실제로 써보면서 느낀 점까지 하나씩 얘기해볼게요.
계좌를 만들게 된 계기
수수료 없는 계좌 하나쯤 필요했거든요
요즘엔 은행 수수료도 무시 못 하잖아요. 자동이체, 공과금 납부 이런 거 할 때 괜히 몇 백 원 빠지는 것도 아깝더라고요. 게다가 제가 기존에 쓰던 계좌들은 거의 10년 넘은 오래된 통장이라 이율도 낮고 혜택도 없고, 쓰는 재미가 없었어요.
그래서 요즘 트렌드에 맞는 모바일 계좌 하나 만들자, 수수료 면제도 좋고 이벤트도 챙기자 하는 마음으로 여러 은행 알아보다가 KB국민은행의 입출금통장 + 비대면 개설 가능 + 이벤트 진행 중 이 세 가지 조건이 딱 맞는 걸 발견해서 바로 도전하게 됐어요.
국민은행을 고른 이유
사실 국민은행은 한 번쯤 다들 써본 은행이잖아요. 저도 예전엔 있었는데 해지하고 지금은 없었어요. 다시 선택한 이유는 딱 두 가지였어요. 안정성과 접근성. 앱도 깔끔하고, ATM도 많고, 왠지 모르게 국민은행 통장 하나쯤은 있어야 든든한 느낌? 뭔가 말만 들어도 ‘국민’스러운 느낌이랄까요.
비대면 계좌개설 직접 해보기
앱 설치부터 시작
먼저 ‘KB스타뱅킹’ 앱을 설치했어요.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국민은행’ 검색하면 바로 나와요. 설치하고 나니까 바로 메인화면에 ‘비대면 계좌개설’ 버튼이 크게 보이더라고요. 딱 이거구나 싶었죠. 눌러서 시작했어요.
신분증 촬영, 이게 살짝 난관이었어요
비대면 계좌개설에서 제일 중요한 건 신분증 인증이잖아요. 저는 주민등록증으로 했는데, 이게 각도나 빛 때문에 계속 재촬영하라는 메시지가 떠서 살짝 짜증났어요. 손떨림도 좀 있었고요. 그래도 몇 번 찍다 보니 요령이 생기더라고요. 흰 배경 위에 두고, 손 안 떨리게 스마트폰 고정하니까 바로 인식됐어요.
본인 인증은 생각보다 금방 끝났어요
신분증 촬영만 넘기면 그 다음부터는 속도가 붙어요. 휴대폰 인증 + 타은행 계좌 인증 이 두 단계인데, 휴대폰 인증은 통신사 통해서 인증코드 받고 입력하면 끝. 그리고 다른 은행 계좌에서 1원을 입금 받아서 인증하는 방식도 간단했어요. 저는 기존에 쓰던 농협계좌로 인증했는데, 바로 인식되더라고요.
계좌 종류 선택, 혜택 있는 걸로 골랐어요
계좌개설 시 통장 종류를 고를 수 있는데, 저는 수수료 면제 혜택이 많은 ‘KB국민ONE통장’으로 했어요. 급여이체 설정하면 이체 수수료, ATM 수수료가 면제되는 혜택이 있더라고요. 저는 자동이체 몇 개 걸어두고, 월 1회 이상만 거래해도 조건 충족이라 부담 없었어요.
직접 써보니 어땠냐면요
진짜 10분이면 끝나더라
처음엔 신분증 촬영 때문에 조금 버벅였는데, 전체 시간은 10~15분이면 충분했어요. 지점 찾아가서 번호표 뽑고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빠르더라고요. 계좌 개설이 완료되면 바로 앱에서 확인도 가능하고, 계좌번호도 문자로 오니까 실사용까지 거의 기다림 없이 가능했어요.
국민은행 앱도 깔끔해서 만족
KB스타뱅킹 앱은 생각보다 직관적이에요. 계좌 조회, 이체, 자동이체 등록 같은 기본 기능은 물론이고, 예금 상품 가입이나 카드 신청까지도 다 가능하더라고요. 저는 이체 알림을 카카오톡으로 받아보고 싶어서 설정했는데, 그것도 메뉴에서 금방 되더라고요. UX 진짜 신경 썼다는 느낌 받았어요.
필요한 서류와 조건
기본 서류는 딱 하나, 주민등록증
비대면 계좌개설에서 꼭 필요한 서류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중 하나만 있으면 돼요. 외국인이라면 추가 서류가 필요하겠지만, 내국인은 그냥 신분증만 준비하면 돼요.
추가로 있는 게 좋았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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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명의 휴대폰: 통신사 인증 때문에 필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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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은행 계좌: 본인 명의의 기존 계좌 하나 있으면 인증이 쉬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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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의 인내심: 신분증 인식 안 될 땐 그냥 마음을 내려놓고 몇 번 반복하시면 됩니다 ㅎㅎ
내가 느낀 KB국민은행 비대면 계좌개설 장단점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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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안 가도 되니까 진짜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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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만 있으면 언제든지 계좌 개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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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외엔 추가 서류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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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면제 혜택이 다양해서 실용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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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나 캐시백 같은 추가 혜택도 종종 진행됨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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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인식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초반에 조금 짜증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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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득 종합관리 같은 고급 기능은 직접 지점 가야 되는 경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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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계좌 많이 만들면 금융사기 방지 차원에서 개설이 제한될 수 있음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낀 점
지금은 이 계좌를 공과금 자동이체 전용으로 쓰고 있어요. 기존에 쓰던 주거래 은행은 유지하면서, KB국민 계좌는 딱딱 기능 분리해서 쓰니까 소비 흐름 파악도 훨씬 쉬워지더라고요. 알림 설정도 잘 돼 있어서 지출이 생기면 바로 확인되고요.
게다가 이벤트 참여해서 스타벅스 쿠폰도 받았어요 ㅎㅎ 생각보다 이벤트가 자주 열리니까, 앱 공지사항 자주 확인하는 습관도 생겼고요.
마무리하며
처음엔 솔직히 좀 귀찮을 줄 알았는데, 이제는 ‘비대면 계좌개설 왜 진작 안 했지?’ 싶어요. 시간 아끼고, 줄 안 서고, 혜택도 챙기고. 요즘 세상에 이런 간편함은 안 쓰면 손해인 느낌이에요.
혹시 KB국민은행 계좌 하나 더 만들고 싶었거나, 주거래용 말고 보조계좌가 필요하셨던 분이라면, 비대면 계좌개설 한번 시도해보세요. 진짜 쉽고 실용적이에요.
한 줄 요약
“직접 해보니까, KB국민은행 비대면 계좌개설은 빠르고 간편하게 든든한 계좌 하나 장만하는 최고의 방법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