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100주 배당금, 지급일,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시작은 작은 궁금증에서였어요

예전에는 주식을 하면 ‘사서 싸게 사고 비싸게 파는’ 게 전부인 줄 알았어요.
근데 40대가 되고 나니까 시선이 달라지더라고요.
이젠 매매로 수익 내는 것보다, 매달 혹은 분기마다 ‘현금이 꾸준히 들어오는 구조’가 더 끌려요.

그때 처음으로 ‘배당주’라는 걸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관심이 간 게 바로 코카콜라(KO) 주식이었어요.
솔직히, 코카콜라는 누구나 한 번쯤 마셔봤잖아요.
세계 어디를 가도 있는 브랜드고, 마트에 안 보이면 허전할 정도로 익숙하니까요.

그래서 생각했죠.
“이런 회사에 투자하면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편하겠다.”

그때부터 코카콜라 주식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배당금은 얼마나 주지?’
‘100주 사면 얼마 받을 수 있어?’
‘지급일은 언제지?’
진짜 별의별 걸 다 찾아봤던 기억이 나요.

미국 주식이라 조금 낯설었던 첫 구매

처음 미국 주식 시작할 땐 다 그렇듯이, 환율도 낯설고 세금도 모르겠고…
괜히 손해 볼까 봐 겁나고, 시차 때문에 장이 밤에 열리는 것도 불편하게 느껴지고.

근데 막상 시작하니까 그렇게 어렵진 않더라고요.
저는 미래에셋 앱을 썼고, 원화로 환전해서 코카콜라 주식 100주를 샀어요.
그땐 1주에 약 60~62달러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조금 더 올랐지만, 어쨌든 제 기준으로는 ‘심리적 마지노선 안에 있는 안정적인 주식’이었어요.

이제 슬슬 제일 중요한 얘기 해볼게요.
코카콜라 100주 배당금, 실제로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코카콜라의 배당금, 숫자로 직접 계산해봤어요

코카콜라는 1년에 4번, 즉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해요.
2024년 기준으로 1주당 분기 배당금은 약 0.485달러 정도였어요.
연간으로 계산하면 약 1.94달러예요.

이걸 100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이래요:

  • 1분기 배당금: 0.485달러 × 100주 = 48.5달러

  • 1년 기준 총 배당금: 48.5달러 × 4회 = 194달러

194달러면 한국 돈으로 환산했을 때(환율 1,350원 기준),
약 26만 원 정도예요.

물론 미국 주식은 배당에 대해 15% 원천징수가 적용돼요.
그래서 실제로 내 계좌에 들어오는 금액은 이보다 약간 줄어들어요.
정확히는 이렇죠:

  • 원천징수 후 실제 수령액: 194달러 × 0.85 = 약 164.9달러

  • 원화 환산 수령액: 약 222,615원

이 정도면 정말 ‘돈 불리는 재미’보다 꾸준한 용돈 들어오는 느낌이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배당 지급일도 중요한 포인트예요

배당주 투자할 때 꼭 체크해야 하는 게 배당기준일지급일이에요.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게,
“배당지급일에 주식을 갖고 있으면 배당 받는 거 아냐?” 하시는데,
사실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어요.

코카콜라는 일반적으로 매 분기 3월, 6월, 9월, 12월 즈음에 배당을 줘요.
예를 들어,

  • 배당기준일이 6월 14일이라면

  • 배당지급일은 대략 7월 초쯤이에요.

즉, 6월 14일 장 마감 전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배당은 현금으로 증권계좌에 자동 입금돼요.
저는 딱 그날 알림 보고 계좌 확인했는데, 달러로 ‘톡’ 찍혀 있더라고요.
작은 금액이라도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코카콜라를 배당주로 선택한 이유

솔직히 말해 코카콜라는 주가가 폭등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막 몇 배씩 오르는 성장주는 아니죠.
근데도 제가 선택한 이유는 딱 하나예요.
‘변동성이 적고 꾸준히 배당을 주는 종목’이기 때문이에요.

제가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된 게 하나 있어요.
주식은 단기 차익을 노리는 도박이 아니라,
오래 묵히면서 신뢰할 수 있는 종목을 고르는 안목이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그 기준에 딱 맞는 게 코카콜라였어요.

  • 60년 넘게 배당을 매년 인상

  •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

  • 불황에도 잘 버팀 (사람들이 코카콜라 안 마시진 않잖아요)

  • 수익 구조가 견고함

이런 점들이 전부 안정성으로 이어졌고,
저 같은 보수적인 투자자에게는 정말 딱 맞는 주식이에요.

코카콜라 배당금, 생각보다 쏠쏠한 ‘심리적 안정’

배당금이라고 해봐야 1년에 20만 원 남짓이라 생각할 수 있어요.
근데 이게 매 분기마다 정해진 날짜에 들어오니까 ‘심리적 안정감’이 정말 커요.
제가 처음으로 배당 받은 날, 진짜 별것 아닌데 괜히 뿌듯했어요.

그리고 그 돈으로 뭘 했냐고요?
웃기지만, 진짜 코카콜라 한 박스를 샀어요.
배당금 받은 걸로 코카콜라 사 마시는 기분, 진짜 이상하게 짜릿했어요.

“내가 이 회사를 믿고 투자했는데, 회사가 실제로 나한테 돈을 준다.”
그 느낌이요.

그래서 지금도 저는 이 배당금은 안 쓰고 모아놓고 있어요.
나중에 배당으로만 생활비를 충당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
그게 요즘 제 주식 인생의 소소한 원동력이에요.

마무리하며 전하고 싶은 말

처음엔 단지 ‘코카콜라 100주 사면 얼마나 받지?’ 하는 호기심이었어요.
근데 막상 직접 투자하고, 배당도 받고, 그 흐름을 체감하니까
이건 단순히 수익률 계산을 넘어서 **‘나의 자산 구조를 만드는 과정’**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100주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작은 액수지만, 꾸준히 모이면 그게 나중에 정말 큰 자산이 될 수 있어요.

한 줄 요약

코카콜라 100주는 작은 수익 이상의 ‘지속적인 안정감’을 주는 투자였어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