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주식만 샀지 수수료는 몰랐어요
사실 저는 주식 투자 초보예요. 그것도 완전 늦게 시작한 케이스. 40 넘어서야 친구들한테 자극받아서 증권계좌 만들고, 주식 어플 깔고, 처음으로 삼성전자 1주 사봤을 때만 해도 그게 그렇게 떨릴 줄 몰랐죠.
그렇게 시작해서 몇 개월쯤 지났을까요. 수익률은 나쁘지 않았는데, 자꾸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 있었어요. “왜 뭔가 수익보다 덜 찍히지?”, “이거 나 모르게 빠져나가는 거 있나?” 싶더라고요.
그때서야 알게 된 게 바로 거래 수수료였어요. 이게 생각보다 무시 못 하더라고요. 몇 백 원, 몇 천 원이지만 주식 거래가 자주 이뤄지다 보니 쌓이고 있었던 거죠.
저는 미래에셋을 메인으로 쓰고 있었고, ‘국내 주식이랑 해외 주식 수수료 차이도 있을까?’ 궁금해져서 직접 경험해봤어요.
계좌는 이벤트로 만들었는데, 수수료는 따로 체크 안 했었죠
처음 미래에셋 계좌 만든 건 지인 추천이었어요. 이벤트도 하고 있고, 모바일 사용도 편하다고 해서 무작정 만들었죠.
M-STOCK이라는 어플도 나름 괜찮았고, 뭐든지 앱에서 다 되니까 만족했거든요. 문제는 수수료를 제대로 체크 안 했던 거예요.
대부분 처음 계좌 만들 때 ‘평생무료’ 같은 문구에 혹해서 시작하잖아요. 저도 그랬어요. ‘이 정도면 되겠지’ 싶었죠.
근데 국내랑 해외 수수료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는 걸 알고 나선 생각이 달라지더라고요.
국내 주식 수수료, 무료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어요
처음엔 ‘수수료 평생 무료’라고 써있길래 정말 0원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위탁 수수료는 무료, 유관기관 수수료는 부과됨’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유관기관 수수료? 뭔 말이지? 하고 찾아보니 이게 거래소, 예탁결제원, 증권금융 등에서 부과하는 수수료라고 하더라고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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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매도 시 각각 약 0.0036396%의 유관기관 수수료가 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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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원어치 주식 사고팔면 약 70원 정도 나간다고 보면 돼요
금액이 크면 클수록 수수료도 누적되는 구조죠. 저처럼 소액 투자자도 이거 모르면 수익이 줄어드는 걸 체감하게 돼요.
해외 주식 수수료는 훨씬 복잡했어요
국내 주식은 그래도 단순한데, 해외 주식은 진짜 생각보다 복잡했어요. 저는 미국 주식만 거래해봤지만, 환전, 거래 수수료, 환차익, 배당소득세까지 다 엮여 있더라고요.
제가 실제로 경험한 미래에셋 해외주식 수수료 구조는 이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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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매도 수수료: 약 0.25%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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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수수료 존재: 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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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관기관 수수료 (SEC Fee, TAF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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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수수료: 보통 1달러당 10~15원 정도 스프레드 차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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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시 원천징수세: 미국은 15%
처음에 테슬라 500달러치 매수했을 때, 그냥 샀다가 팔았더니 1달러 이상이 수수료로 빠져 있었어요.
앱에서 ‘거래내역’ 확인해보면 수수료란에 작게 나와 있긴 한데, 주의 깊게 안 보면 모를 정도로 표시가 약해요.
이벤트 수수료 적용기간 끝나고 나면 수수료 더 세게 와닿아요
저처럼 이벤트 계좌 만들고 시작한 분들 많으시죠. 이벤트 기간 동안은 수수료 우대가 있어서 진짜 몰라요.
근데 문제는 그 ‘우대 기간’이 보통 6개월이거나 1년이에요. 그 이후부터는 본수수료가 적용돼요.
실제로 저는 국내 주식 1년 우대 끝난 후부터 유관기관 수수료 외에 기본 수수료도 붙기 시작하더라고요.
해외 주식은 이벤트로 0.07% 수수료 받고 있었는데, 그 기간 끝나니까 0.25%로 확 늘어났고요.
이게 하루에 거래 몇 번 하다 보면 진짜 차이 큽니다.
수수료 줄이는 방법? 이런 식으로 해봤어요
솔직히 말하면 거래를 안 하는 게 수수료 줄이는 제일 좋은 방법이죠. 하지만 투자를 하고 있는 이상 피할 수는 없으니까 제가 해본 방식 공유해볼게요.
1. 장기투자로 거래 횟수 줄이기
하루에 2~3번씩 매매하다 보면 수수료만 몇 백 원에서 몇 천 원씩 나가요. 저도 예전엔 단타 욕심 내봤는데, 결국 수익보다 수수료가 더 많을 때가 있었어요.
지금은 확실히 종목 골라서 ‘1회 매수 후 홀딩’ 전략으로 바꿨고, 수수료 부담도 줄었어요.
2. 이벤트 기간 적극 활용하기
미래에셋은 매년 다양한 이벤트 하더라고요. 신규 고객 대상 평생수수료 무료, 해외주식 수수료 0.07%, 환전 우대 100% 같은 거요.
이벤트 참여해서 혜택 등록만 해놔도 꽤 절약돼요. 특히 해외주식은 환전 우대가 진짜 체감이 큽니다.
3. 환전 직접하기
미래에셋 앱에서 자동환전 말고, 내가 직접 환율 괜찮을 때 환전 신청하고, 그 달러로 매수하는 게 수수료 면에서 이득이에요.
예전엔 자동으로 환전되게 했는데, 그럼 기본적으로 10~15원 정도 손해보는 구조더라고요.
지금은 수수료 체감하면서 더 똑똑한 투자가 되는 기분이에요
이전에 몰랐을 땐 그냥 ‘수익률 3%’면 좋은 줄 알았어요. 근데 수수료 빠지고, 세금 빠지고 나면 실제 내 손에 남는 건 2%도 안 될 때가 있더라고요.
지금은 앱에서 거래할 때마다 수수료 먼저 보고, ‘이거 해도 남을까?’ 생각하게 됐어요. 예전보다 훨씬 조심스럽고, 동시에 더 전략적으로 투자하게 됐달까요.
미래에셋 수수료 한눈에 요약하면
구분 | 수수료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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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 위탁수수료 무료 (유관기관 약 0.0036%) | 이벤트 계좌 기준 |
해외 주식 (미국 기준) | 기본 0.25%, 최소 $1 | 이벤트 시 0.07% 우대 |
환전 수수료 | 1달러당 10~15원 스프레드 | 환율 상황에 따라 다름 |
배당 원천징수 | 15% (미국 주식) | 자동 공제 |
마무리 한마디
수수료는 작아 보여도 쌓이면 무시 못 해요. 저처럼 초보자일수록 더더욱. 미래에셋 거래 수수료 구조를 알고 나니까 투자할 때도 더 신중해졌고, 진짜 ‘내 돈’ 기준으로 생각하게 됐어요.
한 줄 요약
미래에셋 수수료, 그냥 넘어가지 말고 꼭 한 번 직접 확인해보세요. 거래 전략이 달라집니다!